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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다윈주의를 의심하라


  근대의 과학세계에서 진화는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세계의 모든 과학자와 여러 과학적 증거들이 당연히 진화론을 지지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케임브리지, 스탠포드, 코넬, 예일, 프린스턴 등 유명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수백명의 사람들이 “우리는 진화에 대해 회의적이다“라고 선언했다. 그들은 동료들의 박해가 있을 위험에도 불구하고 과학계에서는 금기시 되는 주장을 과감히 밝혔다.

  우리는 과연 현대 과학이 무신론을 지지하는지, 아니면 하나님을 지지하는지 체계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먼저 진화론의 주장들을 검토해 보기로 한다. 이를 위해 진화의 아이콘(밀러의 실험, 다윈의 진화계통수, 헤켈의 배아발생도, 시조새 화석)을 재검토 해 본다. (저자는 조나단 웰스 박사를 찾아가 그와의 대화에서 문제의 해답을 찾는다. 그는 UC 버클리에서 지질학과 물리학 학사를 받았는데 부전공으로 생물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예일 대학원에서 종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때의 전공 분야는 다윈을 둘러싼 19세기의 논쟁이었다. 그리고 다시 버클리에서 분자와 세포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그의 연구의 초점은 주로 척추동물의 발생학과 진화였다. - 그는 진정으로 과학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졌다. 얼핏 들은 풍얼을 마치 사실인 양 고집하는 사람과 다르다.)


첫 번째 이미지 : 밀러의 실험


  당시 밀러는 노벨상 수상자이자 그의 지도교수였던 해럴드 유레이의 대기 이론에 의지하여, 원시 지구의 환경을 설정하여 아미노산을 합성하는 실험을 하였다. 현재 원시 대기가 어떤 상태였는지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원시 대기가 밀러가 조성한 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사실에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

  밀러는 메탄, 암모니아, 수증기에다 수소가 많이 들어간 혼합물을 선택했다. 당시의 많은 과학자들은 원시의 대기상태가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현대의 과학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1970년대 중엽, 벨기에의 생화학자인 마르셀 플로르킨은 밀러의 원시대기론을 바탕으로 한 개념은 ‘폐기되었다‘고 선언했다. 저명한 생명 기원 연구자들인 클라우스 도스와 시드니 폭스는 밀러가 잘못된 혼합가스를 사용했음을 확증했다. 그리고 1995년에 “사이언스“지는 ‘원시 대기가 밀러의 실험에서 가정한 것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이제 전문가들은 그 실험의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했다.

  요즘의 과학자들은 원시 대기가 이산화탄소, 질소, 그리고 수증기로 구성되었을 것으로 본다. 1960년대부터 대부분의 지구과학자들이 원시 대기는 밀러의 실험에 사용된 혼합 가스와 전혀 다른 상태였다고 밝혔는데도 아직도 교과서는 밀러의 실험이 원시 지구의 환경을 재현한 것처럼 소개하고 있다. 정확한 대기를 사용하여 밀러의 실험을 재연하면 분명히 아미노산을 얻지 못한다. 실제 대기를 사용해도 여전히 유기분자를 얻을 수 있기는 하지만, 그 유기분자란 포름알데히드, 즉 시안화물(쉬운 말로, 청산가리)이다. 그것은 비록 유기분자일지 모르지만, 너무 독성이 강해서 그 주위의 단백질이 익어버린다. 그것은 생명체의 배아를 죽이므로, 현실의 원시 대기를 사용해 생명 기원의 첫단계에 들어선다는 것은 그야말로 웃기는 소리이다. 그것을 가지고는 기껏해야 방부제가 생길 뿐이다.


밀러의 실험에 대한 평가 : 깨진 달걀 다시 붙이기

  화학적으로는 가능하지 않지만, 원시 지구의 실제 대기 조성에서 아미노산이 만들어졌다고 치더라도, 그 아미노산이 살아있는 세포로 생성되기까지는 믿기 어려울 만큼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선 수십개의 단백질 분자들이 올바른 순서로 배열해야만 살아있는 세포 하나가 만들어진다. 그런데 시험관 안에 살아있는 세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분자가 다 들어 있더라도 그 조건에서 살아있는 세포를 만들 수 없다. 결론적으로, 생명체를 창조하려면 무기물에서 세포의 구성요소들을 만들어 내는 어려움은 물론이고, 그 요소들이 올바른 방식으로 결합해야만 한다. 그것은 깨진 달걀은 다시 붙지 않는 원리와 같다.

  오늘날 밀러의 실험이 가지는 과학적인 의미는 사실상 없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흥미로운 실험이었다. 바로 그 이론 때문에 여러 해 동안 많은 사람들이 생명이 저절로 생겨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 것이다. 그것이 영향이 되어서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1963년부터 공립학교에서 주기도문과 십계명을 없애버렸다.

  생화학자이자 영적 회의론자이며, DNA의 분자구조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을 공동 수상한 프랜시스 크릭은 몇 년 전 ‘기적‘이라는 말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지식으로 무장한 정직한 사람이라면 어떤 의미에서 생명의 기원이 거의 기적으로 보인다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나의 생명이 탄생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미지 : 다윈의 진화계통수


  가장 유명한 진화의 아이콘 중 하나는 “종의 기원“에서 실린 다윈이 직접 그린 그림이다. 다윈은 그 그림을 통해 모든 생물이 하나의 공통 조상에서 나왔고, 자연선택이 우리 현대 세계에서 보는 수많은 유기체의 발달을 낳았다는 이론을 주장했다. 그것은 마치 자연사의 모든 것을 설명해 주는 열쇠 같다. 그러나 과연 그 계통수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일치하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화석 기록은 철저히 그것을 부정한다.

  다윈 이론의 핵심 중 하나는 ‘사소하고, 연속적이고, 유리한 변이가 서서히 축적됨으로써‘ 자연선택이 일어나되 ‘갑작스럽거나 커다란 변화‘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다윈이 활동하던 당시에도 다윈은 화석 기록이 전혀 자신의 진화 계통수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다윈은 미래에 발견될 화석들이 자신의 이론을 입증해 주리라고 믿었지만, 그 이후로 150년 동안 발견된 화석들은 오히려 다윈의 진화계통수를 뒤엎어 버렸다.

  화석 기록은 다윈의 이론과 정반대 되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데, ‘캄브리아기 폭발‘이 그 예이다. 캄브리아기 폭발이란 진화론 연대로 약 5억 4천만년 이전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질학 시대로써, ‘생물학적 빅뱅‘이라고도 부른다. 그 시기에 지금 멸종한 동물 뿐 아니라, 오늘날까지 살아있는 대부분의 주요 동물문이 갑자기 나타났기 때문이다. 화석 기록에 따르면 캄브리아기 이전에는 일부 해파리, 해면, 벌레들만 있었다. 그러다 캄브리아기로 들어서자 갑자기 ‘펑!‘ 하고 빅뱅이 일어난 것이다. 이 시기에 절지동물(현대의 곤충, 게 등이 해당), 극피동물(현대의 불가사리와 성게), 척색동물(현대의 척추동물) 등이 나타났다. 포유류는 나중에 나타났지만, 척색동물은 캄브리아기 초기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것은 다윈의 진화 계통수와 정반대 되는 모습이다. 근본적으로 전혀 다른 동물들이 완전히 발달된 형태로 갑자기 나타난 것이다. 결국 캄브리아기 폭발은 다윈의 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린 것이다.


세번째 이미지 : 헤켈의 배아발생도


  헤켈의 배아발생도란 발생의 세 가지 단계에 있는 물고기, 도룡뇽, 거북이, 병아리, 돼지, 송아지, 토끼와 사람의 배아를 나란히 보여주는 것이다. 다윈에 따르면, 초기 배아들 사이의 놀라운 유사성은 모든 생물이 하나의 공통 조상에서 나왔다는 그의 이론을 지지하는 가장 강력한 단일 사실이었다. 그 그림을 보면 초기 단계의 배아들이 서로 너무나 닮아서, 이것은 다윈주의를 지지하는 강력한 증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사실은, 헤켈의 그림과 실제 배아 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 그림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점은, 첫 번째 단계의 유사성이 조작된 것이라는 것이다. 학생 때 배운 것을 철석같이 믿고 있는 사람은 이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교과서에 실린 내용이 설마 조작된 것이라니? 그런데 실상은 조작이 맞다. 심지어 헤켈은 하나의 목판으로 다른 동물의 배아를 찍어내기까지 했다. 그는 모든 동물의 초기 배아가 똑 같다는 자신의 이론을 너무나 확신한 나머지 각 동물의 배아를 따로 그릴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또 실제보다 더 비슷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그림을 조작하기도 했다. 어쨌든 그 그림들은 실제 배아들과 다르다.

  그 사실이 밝혀진 것은 1860년대 후반이다. 헤켈의 동료들이 그를 사기꾼이라고 비난하며 폭로했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에도 그리고 지금도 교과서에서 그것을 사실인 양 배우고 있다. 진화론계의 거장이었던 하버드의 굴드 박사는 배아발생도가 한 세기가 넘도록 분별 없이 재활용된 것에 대해 교과서 저자들이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적어도 그에게는 그것을 “학문적 살해행위”라고 말할 정도의 솔직함이 있었던 것이다.

  헤켈의 두 번째 잘못은, 헤켈이 표본을 세심하게 선택했다는 것이다. 그는 척추동물의 7개 강 중에서 일부만을 선택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배아발생도에는 여덟 개의 서로 다른 동물이 있다. 그 중 넷은 포유류지만 모두 태반류이다. 배아발생도에서 빠진 두 종류의 포유류는 모양이 완전히 다르다. 나머지 네 동물은 척추동물의 네 강(파충류, 조류, 양서류, 어류)을 보여주는데, 그가 생략한 나머지 네 강들에 비해 모습이 서로 비슷하다. 그는 양서류를 대표하는 것으로 개구리 대신 도롱뇽을 사용했다. 개구리는 모습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는 각 강(綱)에서 결과를 조작하기에 쉬운 동물만을 선정한 것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헤켈이 주장한 초기 단계의 발생이라는 것이 전혀 초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것은 발생의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좀 더 초기 단계로 거슬러 올라가면 배아들은 훨씬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헤켈은 의도적으로 그 전 단계를 몽땅 생략했다. 다윈의 주장이 맞으려면, 초기 단계의 배아들이 비슷해서 그것이 바로 생명체가 공통 조상에서 나왔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싶은데, 실제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척추동물의 배아들은 세포분열 초기단계에서 서로 매우 다른 모습으로 출발한다. 예를 들어 포유류의 세포분열은 파충류나 조류 등 다른 강의 세포분열과 확연히 다르다. 그것들은 서로 혼동할 여지가 없다. 사실 개개의 강 내에서도 배아들은 전혀 다르게 생겼다. 그러다가 헤켈이 초기 단계라고 주장했던 중간 단계의 시기에 접어들면 배아들은 좀더 비슷해진다. 그러나 헤켈이 주장했던 정도의 유사성은 어림도 없다. 그 다음 과정에 이르면 배아들은 다시 확연히 달라진다.


아가미에 관한 진실

  모든 생물이 하나의 공통 조상에서 나왔다는 증거로 주장하는 것은 헤켈의 배아발생도 뿐 아니다. 진화론자들은 인간의 배아가 발생 단계에서 목에 아가미 같은 구조를 가지는 시기를 거친다고 한다. 그것은 인간의 조상들이 바다에서 살았다는 확신을 심어준 정보였다. 백과사전에도 이렇게 나와 있다. “포유류의 타아들은 어류의 아가미와 닮은 아가미구멍이 생기는 단계를 거친다.” 그리고 근래에 출판된 일부 생물 교과서들조차 인간 배아에 “아가미 주머니” 또는 “아가미 틈새”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상은 이렇다. 머리를 배꼽 쪽을 내려다보면서 목을 만져보면 피부가 접혀져 생긴 이랑들이 있다. 배아는 몸을 구부리고 있는데, 그 목에는 이랑들이 있다. 물론 이것은 피부가 접힌 것만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그러나 이것은 척추동물의 배아가 발생하면서 보이는 해부학적 특성일 뿐 분명히 아가미는 아니다. 그 단계에서는 물고기도 아가미가 없다. 인간에게 있어서 그 이랑들은 나중에 귀와 턱 부분이 되고, 어류는 아가미가 된다. 그것은 절대 아가미구멍이 아니다. 이것을 아가미와 비슷한 구조라고 하는 것은 진화론적 시각에서 진화의 증거로 해석하는 것일 뿐이다. 그것은 목 부위의 주름으로 아가미와는 비슷하지도 않다. 영국 발생학자 루이스 울퍼트가 말한 것처럼 유사성은 착각일 뿐이다.

  진화론자들은 한때 ‘개체 발생은 계통 발생을 반복한다’는 유명한 표현을 가르쳤다. 그것들은 배아들이 발생 과정에서 그 동물의 진화 과정 전체를 되풀이한다는 말을 근사하게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이 이론은 지난 수십년 동안 배척되어 왔다. 그런데도 지금까지도 ‘아가미구멍’ 이론 같은 것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날개, 물갈퀴, 다리, 손

  공통조상에 대한 또 다른 범주의 증거로, 척추동물의 팔다리와 날개에서 볼 수 있는 ‘상동성’이다. 즉, 박쥐의 날개, 돌고래의 지느러미, 말의 다리, 인간의 손 사이에서 보이는 골격 구조의 유사성에 대한 그림들이 있다. 이들 팔다리와 날개들은 각기 다른 용도로 적응했지만, 그 근저에 있는 유사성 혹은 ‘상동성’은 그들 모두가 공통조상에서 나왔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윈 시대에 가장 유명한 해부학자였던 리처드 오웬은 상동성이 ‘변이의 계승’이 아니라, 공통 원형 또는 설계를 가리킨다고 말했다. 그들 사이에 분명히 유사성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변이의 계승과 설계 어느 쪽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모델 사이에 모양이 비슷한 것은 분명히 설계자가 개입했다는 증거이다. 만약에 그것이 다윈주의의 공정으로 생겨났다는 것을 보이고 싶다면, 일단 어떻게든 자동차 한 대를 얻고 난 후 녹, 바람, 중력 등의 자연적인 힘이 그 차를 신형 모델로 바꾼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다윈주의에서는 그것을 ‘공통발생경로’라는 메커니즘을 제안했다. 상동적 특성을 가진 두 동물의 배아 단계가지 거슬러 올라가면, 유사한 세포에서 유사한 과정을 거쳐 나왔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다. 개구리의 예를 들면, 어떤 개구리들은 발생과정에서 도롱뇽과 비슷하고, 어떤 개구리들은 새와 비슷하지만, 다 자라고 나면 모두 거의 같은 모습의 개구리이다.

  요즘은 유사한 유전자에서 상동성이 나온다는 설명이 일반적이지만, 실제로 다른 유전자에서 유사한 특성들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그보다 훨씬 많은 경우 유사한 유전자에서 전혀 다른 특성들이 나타난다. 결론적으로 발생경로설이나 유사유전자설도 상동성을 설명하지 못하고, 한마디로 신비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교과서에서는 공통조상 때문에 생기는 유사성이 공통조상을 증명한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은 순환논증이다.


인간 유전자, 원숭이 유전자

  인간과 원숭이의 유전자가 98퍼센트 내지 99퍼센트 똑 같다는 유전학 연구 결과가 있다. (이것은 최적의 조건에서 비슷한 부분끼리만 비교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것은 공통 조상으로부터 나왔다는 증거일까? 해부학적으로 유사한 두 생물이 유전적으로 유사한 경우가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니다. 놀랄 만큼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것이 꼭 공통조상설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통설계로도 설명할 수 있다.

  여기서 신다윈주의의 주장을 분석해 보자. 인간이 인간 유전자의 산물이라고 한다면, 인간과 침팬지 사이의 극적인 차이는 2%의 유전자에서 나온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문제는, 차이가 나는 2%의 유전자는 해부학적 구조와는 거의 상관이 없는 비교적 사소한 유전자들이고, 소위 몸을 구성하는 유전자들이 그 98% 안에 있다. 그러니까 인간과 침팬지 DNA의 유사성은 신다윈주의자들의 설명과 맞지 않는다.


네번째 이미지 : 잃어버린 연결고리 시조새 화석


  1859년 “종의 기원”이 출간되었을 때, 다윈은 “내 이론에 대해 제기할 수 있는 가장 명백하고 심각한 반론”은 화석기록이 그의 진화가설을 뒷받침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다윈은 이 문제를 화석 기록이 불완전한 탓으로 돌렸고, 미래에는 화석의 발견으로 자신의 이론이 입증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치 그 말이 신호이기라도 하듯이 2년 후 과학자들은 독일의 한 채석장에서 시조새의 화석을 발굴했다. 그리고 다윈의 지지자들은 감격했다. 파충류와 조류를 잇는 이 잃어버린 연결고리가 다윈의 책이 출간되자마자 그토록 빨리 발견된 것은, 그것을 필두로 앞으로 다윈의 주장을 입증하는 많은 화석들이 발견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 화석기록은 다윈을 완전히 실망시켰다. 시조새를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형태라고 주장한 근거는, 부리에 이빨이 있다는 것과 날개에 발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부리에 이빨 달린 새를 발견했으며, 날개 끝에 발톱이 달린 새는 타조 등 그 예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시조새의 치조골이나 깃털 구조 등으로 볼 때 시조새는 완벽한 새였음이 드러났다. 오늘날에도 오리너구리 같은 이상한 동물들이 있지만, 그것들을 중간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현재 진화론 학계에서는 시조새는 현대 조류의 조상이 아니라, 완전히 멸종한 조류의 일종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사기꾼과 칠면조

  그러나 진화론에 대한 전폭적인 믿음을 가진 고생물학자들은 조류의 파충류 조상을 찾아내려고 열광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들의 열정 덕분에 최근의 과학계에 망신살이 뻗친 사건이 있었다.

  몇 년 전 미국 국립지리학회는 아리조나의 한 광물전시회에서 구입한 화석이 실제로 날 수 있는 조류와 육상공룡 사이의 잃어버린 고리라고 발표한 적이 있다. 그들이 ‘아르케오랍토르’라고 부른 그 화석에는 공룡의 꼬리와 새의 앞날개가 함게 있었다. 1999년에 ‘내셔널지오그래픽’지는 이를 근거로 해서 깃털 달린 공룡이 첫 번째 새의 조상이라는 새로운 증거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조작품이라는 것이다. 한 중국인 고생물학자가 누군가 원시 새에다 공룡의 꼬리를 붙였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 누군가가 과학자들이 찾던 모습의 화석을 만들어 냈던 것이다.

  또 어떤 컨퍼런스에서는 한 무리의 분자생물학자들이 6천5백만년 된 공룡 뼈에서 새의 DNA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그런데 또 문제는 그 DNA를 추출해 낸 뼈가 조류 계통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공룡뼈라는 것이다. 그들이 발견한 DNA는 조류와 90% 내지 99% 정도 유사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100% 칠면조 DNA였다. 병아리도 100% 칠면조 DNA를 갖고 있지 않다. 100%의 칠면조 DNA를 가진 것은 칠면조뿐이다.


자바인의 전설

  인간의 진화에 대한 그림에 관하여 자바인 한가지만 다루어 보자. 자바인에 대해 백과사전에는, 네덜란드의 과학자 유진 듀보아가 1891년과 1892년에 인도네시아의 한 섬에서 발굴작업을 하는 도중 “강기슭에서 일부 뼈들을 파낸” 과정이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가 50만년 이전으로 추정한 자바인은 “뇌가 더 작은 조상으로부터 현대인에 이르는 발달 과정의 한 단계에 해당한다.” 듀보아의 말에 따르면, 자바인은 원숭이와 인간 사이의 잃어버린 연결고리가 분명했다.

  그런데 자바인의 진실은 이렇다. “자바인이 두개골 하나, 대퇴골(넓적다리뼈), 치아 세 개, 그리고 엄청난 상상력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 자바인의 생생한 모습은 다윈주의가 옳다고 가정할 때 마땅히 갖추어야 할 모습에 대한 진화론자들의 추측이 낳은 결과물에 불과했다.

  그 두개골은 인간의 것이 분명했고 뇌의 용량도 오늘날 인간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19명의 진화론자들로 이루어진 진상조사단이 제출한 342쪽의 보고서는 듀보아의 주장을 뒤엎었고, 자바인은 인간 진화에 대한 어떤 실마리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타임’지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 듯, ‘타임’지는 지난 1994년에도 자바인을 인간의 합법적인 조상으로 다룬 기사를 실었다.


인간 진화 이야기

  고인류학의 주요 문제들 중 하나는 현재 발굴된 화석 전체에 비교할 때, 인간의 선조라 할만한 생물의 것은 그 수가 보잘 것 없다는 것이다. 그것도 두개골 조각이거나 치아뿐일 때가 많다. 결론적으로 인간 진화론은 ‘인간의 편견에 따라 구성된 사실을 짜 맞춘 인간의 발명품’이라는 것이다. 화석들이 인간 진화론을 뒷받침한다고 생각하는 유일한 이유는 다른 사실들을 근거로 하여 다윈주의가 옳다고 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대에 뒤떨어지고, 왜곡되고, 위조된 실패

  진화의 아이콘이 하나씩 신빙성 없는 것으로 밝혀질 때마다, 다윈주의자들은 특유의 신앙적 열정으로 처음부터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조사 결과는 정말 대진화를 지지한다고 내세운다. 그리고 이제 원래의 아이콘이 뒷받침해 주지 않아도 진화론 자체는 의문시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새로운 모델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진화론을 다시 사용한다.

  일례로 몇 년 전 굴드와 그의 동료는 ‘단속평형설’이라는 새로운 가설을 제안했는데, 그것은 화석의 간격을 설명하기 위한 절박한 시도였다.


설계의 증거를 외치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사고로 다윈주의를 분석해 본다면, 다윈주의는 과학을 가장한 유물론 철학에 불과하다. 과학의 증거는 오히려 ‘설계’를 힘있게 가리킨다. 캄브리아기 폭발이나, 상동성 등의 증거들은 생명의 기원이 설계자에 의한 것이라는 증거가 된다. 뿐만 아니라 우주론, 물리학, 천문학, 생물학 등에서 최근에 나오는 분명한 증거들을 모아 분석해 보면, 지적 설계자를 지지하는 논거가 강력하게 발견된다.

  앞으로는 그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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